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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통해 보는 나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는 나를 탓하면서 마음이 조급해진다. 저 멀리 조그마한 곳에서 여유가 나를 몰래 살펴본다.

답답함에서 나에 대해서 알게된다.

빨리, 정확히, 빈틈 없이 이런 것들에 익숙해진 나는 시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느낌은 금지된 단어다.

의미를 어렴풋이 짐작하고 장면을 상상하는데 점차 익숙해진다. 의미를 보는게 아니라 색깔, 느낌을 봐야한다고 스스로 학습한다.

휴가를 쓰고 서울국제도서전에 갔는데 여기는 또 다른 세계라고 느꼈다. 느낌, 색감, 감정, 개성, 스타일이 가능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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